'헌트' 전혜진, 조연상 수상 "감독 이정재 덕분 좋은 연기"[42회 영평상]

김나연 기자  |  2022.11.23 18:35
배우 전혜진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2회 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2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조우진, 전혜진이 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42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조우진, 전혜진이 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영화 '킹메이커'의 조우진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한 조우진은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직접 참석해서 인사드려야 하는데 제가 촬영 일정 때문에 부득이하게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에서 참여하게 해주신 분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마음을 안겨주신 박인환 선생님, 김종수 선배님, 설경구 선배님, 이선균 선배님 등 여러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킹메이커'를 사랑해 주시고, 제 캐릭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헌트'를 통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전혜진은 "'불한당'으로 5년 전에 찾아뵀는데 언제나 영평상은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헌트'를 사람들 때문에 하게 된 것 같다. 제작자, 스태프, 배우진과 한번 해보고 싶었다. 기대하면 실망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번 팀들은 계속 작업을 하고 싶을 만큼 사람 욕심이 생기는 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보다 감독 데뷔를 성공적으로 잘 마치신 이정재 감독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뭘 해도 좋다고 해주셔서 좋은 캐릭터가 나왔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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