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kg 벌크업→22kg 감량"..'썸바디' 김영광이 그린 살인마 [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2022.11.24 13:00
김영광 /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영광이 연쇄살인마 역할에 도전하며 노력한 지점을 밝혔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의 김영광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김영광은 어둡고 뒤틀린 욕망을 품은 살인마 윤오로 파격 변신에 도전한다. 그는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친절하고 매력적인 모습과 속내를 예측할 수 없어 더 섬뜩한 연쇄 살인범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날 김영광은 "처음에는 윤오를 거대한 몸집의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벌크업을 하고 있었다. 제가 평소에는 82kg 정도인데 준비할 때는 94kg까지 찌웠는데 얼굴이 동글동글해지더라. 좀 날카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감독님과 얘기를 해서 촬영 3개월 전부터 다시 살을 빼기 시작했다"며 "윤오가 끝으로 갈수록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그게 외적으로도 티가 나게 하려고 노력했다. 마지막에는 72kg까지 빠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 조절도 했고, 운동도 했다. 스트레스받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을 때는 거의 안 먹었던 것 같다. 한 끼도 고구마 정도를 섭취했던 것 같다. 마지막쯤 보면 제 볼이 패어있는데 사실 그렇게 보이고 싶었다"며 "마치 세상을 자기 맘대로 살 것 같은 윤오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게 잘 보이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김영광은 "'썸바디'가 끝나고 한 달 뒤에 다른 작품에 들어갔는데 얄쌍하게 시작했기 때문에 촬영 내내 그 모습을 유지해야 했다"면서 "촬영이 끝나고 친구들과 술도 먹고 하다 보니까 요즘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 것 같다. '썸바디'를 하면서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재밌었고,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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