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억 KT행' 김상수 "삼성 팬분들께 죄송하고 정말 감사" 14년 정든 대구 떠난다

김우종 기자  |  2022.11.24 14:43
KT 김상수. /사진=KT 위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에서 14년 동안 활약했던 국가대표 내야수 김상수(32)가 정들었던 대구를 떠난다.

KT 위즈는 24일 "김상수와 4년 총액 29억원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상수는 2022 시즌이 끝난 뒤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결국 정들었던 사자 군단을 떠나 KT 위즈 유니폼을 새롭게 입게 됐다.

김상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 2009년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뒤 14 시즌 동안 삼성맨으로 뛰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삼성의 정규 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에 일조했다.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과 2019년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 특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각각 금메달과 우승에 기여했다.

김상수는 구단을 통해 "좋은 대우를 해준 KT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해 우승 팀인 KT에 올 수 있어서 기쁘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팀의 두 번째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 팬들을 향해서도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삼성 동료들과 많은 응원을 해주신 삼성 팬분들에게는 죄송하고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김상수는 공·수·주를 두루 갖춘 내야수로, 센터 라인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면서 "또 중고참으로서 내야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상수는 KBO 리그 통산 155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1, 55홈런, 549타점, 754득점, 251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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