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스타 타자상' 경기고 이상준 "꼭 고교 최고 포수가 되겠다" [아마추어 스타대상]

잠실=심혜진 기자  |  2022.11.24 16:01
경기고 이상준 선수 어머니 이대경 씨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스타뉴스 주최·주관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에서 미래스타 타자상을 대리수상한 뒤 박준철 스타뉴스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2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경기고 포수 이상준(17)이 고교야구 최고 타자 유망주로 선정됐다.

스타뉴스가 한국야구 발전과 고교야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올해 신설한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주최/주관 스타뉴스, 후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스톰베이스볼·스포츠토토)'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 콘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잠재력이 돋보이는 고교 2학년 투수와 타자 각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는 가운데 이상준이 미래스타 타자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수상한 이상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 상당의 스톰베이스볼 야구용품이 수여됐다.

올해 소속팀 주전 포수로 활약한 이상준은 1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4(51타수 16안타) 2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 이상의 장타가 7개로 장타율 0.529, OPS는 0.891에 달했다. 185cm·100kg의 듬직한 체격을 지닌 그는 미국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홈런 레이스인 월드 파워 쇼케이스에도 참가할 정도로 장타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상자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박보현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는 "피지컬이 굉장히 좋다. 포수로서 몸이 정말 좋다. 딴딴한 몸을 갖고 있어 파워가 좋다. 장타력도 훌륭하다. 무엇보다 타구에 힘이 실린다. 멀리 치는 데다 강한 타구를 날린다. 파워 면에서는 또래보다 월등하다"며 "송구 능력도 뛰어나다. 포수로서 다듬어야 할 부분은 있지만 장래성이 큰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잘 성장한다면 공수를 겸비한 대형 포수가 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장에 이상준은 월드 파워 쇼케이스 참가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 어머니 이대경씨가 대신 참석해 "이렇게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올 겨울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꼭 고교 최고의 포수가 되겠다"고 아들의 소감을 전했다.

경기고 포수 이상준./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장충고 황준서(왼쪽부터), 경남고 김범석, 충암고 윤영철, 경기고 이상준 어머니 이대경 씨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스타뉴스 주최·주관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시상식을 마찬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2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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