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드컵 이란-웨일전 중계 시청률 1위..화제성 독식

최혜진 기자  |  2022.11.26 08:10
/사진=SBS
배성재-장지현의 믿고 보는 호흡을 기반으로 월드컵 중계 맛집 굳히기에 성공했다.

SBS는 지난 25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아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이란-웨일스 전 생중계에 나섰다.

배성재-박지성-이승우의 활약과 함께 월드컵 중계 화제성을 독식하고 있는 SBS는 이번 경기에서 베테랑 듀오 배성재-장지현을 앞세워 '카타르 월드컵 이란-웨일스 전' 중계 시청률 6%(이하 닐스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 중계한 MBC를 제치고 동시간대 중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1차전에서 승리를 얻지 못한 두 나라에게 분위기 쇄신을 위해 주요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친 가운데 초반 이란의 공세가 매서웠다. 전반 15분, 이란은 순간적으로 무너진 웨일스 수비진을 놓치지 않고 위협적 역습을 통해 웨일스의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해당 골은 VAR 판정 결과 골 무효 처리가 되었고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늦어지는 사이 혼선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배성재와 장지현은 카타르 올림픽에 최초 도입돼 설왕설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반자동 VAR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배성재는 "반자동 VAR이 가동되니까 부심들이 일을 좀 늦게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고, 장지현은 "심판들이 반자동에 의지하려고 한다. 확실하면 깃발을 빨리 들어줘야 한다"고 맞장구 쳤다. 이에 배성재는 "심판들도 새로운 기술과의 경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팽팽한 주도권 다툼 속 0-0으로 마무리 된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는 이란이 점차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에 장지현은 웨일스의 잦은 패스미스와 세밀함이 떨어지는 경기 운영, 단순한 공격루트 등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란의 역습 찬스를 점쳤다. 장지현의 예리한 분석대로 이란은 웨일스의 미스를 틈타 공격 찬스들을 얻어냈고 질 좋은 슈팅들이 두 번이나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긴 했지만 송곳같이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배성재가 "골대를 맞힌 건 유효슈팅이 아니다.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골대를 2번 맞혔지만 모두 유효슈팅이 아니다"라고 유익한 정보를 전하기도 했다.

장지현 역시 명쾌하고 노련한 설명을 전했다. 이란의 2-0 승리의 발판이 된 장면이자 웨일스 골키퍼 웨인 헤네시가 이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와 충돌 후 퇴장 당하는 상황을 해설하며, 득점 방해 행위 때문이 아니라 거친 플레이가 문제된 것이라고 짚어내 시청자들의 충분한 이해를 도왔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배성재-장지현은 최근 해설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승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장지현은 이승우의 해설 실력을 두고 "데뷔전에서 어떻게 그렇게 해설을 잘 할 수가 있느냐. 제가 진짜 해설을 오래 했지만 (이승우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우루과이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16강 진출의 초석을 다진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가나와 조별리그 H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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