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5연패' 후인정 KB 감독 "결정력 아쉬웠다" [인터뷰]

수원=김동윤 기자  |  2022.11.26 16:34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
후인정(48) KB 손해보험 감독이 패인으로 결정력 부재를 꼽았다.

KB손해보험은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0-3(21-25, 25-27, 19-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3일 우리카드전 셧아웃 승 후 5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3승 6패(승점 9)로 6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 후인정 감독은 길어지는 연패의 이유로 "상대가 잘해서라기보단 우리가 준비한 것을 못 보여줘서 연패가 길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연패 탈출을 위한 큰 변화는 없다. 레프트 자원에서 변화를 주는 정도를 생각하고 있고 본인들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좋은 시합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날도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황경민, 한성정 등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들은 10점 이하로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아포짓 스파이커 니콜라 멜라냑(23)은 22점을 올렸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막히는 때가 많았다.

KB손해보험 니콜라 멜라냑의 공격이 한국전력의 블로킹에 막히고 있다./사진=한국배구연맹

후인정 감독은 경기 후 "열심히 해줬는데 미스가 몇 개 있었다. 또 결정력에서 상대 팀에 비해 떨어졌다"면서 "니콜라의 기록은 괜찮았는데 결정적일 때 한 방이 상대(타이스)보단 약했다. 니콜라뿐 아니라 국내 레프트 선수들의 결정력이 아쉬웠다"고 패인을 밝혔다.

기록만 보면 56.41%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니콜라의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내내 타이스가 전위로 올라올 때면 막히는 장면이 잡혔다.

이에 후 감독은 "니콜라가 공격할 때 부담을 갖는 것 같다. 부담 없이 때리면 되는데 너무 폼이게끔 공격하다 보니 막히게 된다. 타이스가 워낙 높이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어떤 공격수도 뚫기 쉽지 않다. 변칙적인 공격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분발을 요구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승리까지 따냈던 KB손해보험이었다. 준우승 팀의 초반 부진은 다소 충격적인 결과다. 후 감독은 "나도 힘들지만, 선수들이 더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연패가 길어질수록 게임 준비에도 많이 힘들 것이다. 그래도 이런 부담을 우리가 이겨내야 한다. 아직 시합이 많이 남아 있으니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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