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희생하겠다" 첫 월드컵 앞둔 윤종규 각오 [월드컵 현장]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2022.11.26 22:29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윤종규가 26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윤종규(24·FC서울)가 "가나전에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라를 위해 희생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종규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가나전 대비 훈련 전 인터뷰에 참석해 "축구 선수라면 경기장 안에서 뛰고 싶은 게 모든 선수들의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벤투호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맞서며 0-0으로 비겼다. 당시 오른쪽 풀백 자리엔 김문환(전북현대)이 선발로 출전해 세계적인 수비수들과 맞섰다.

윤종규는 "(김)문환이형처럼 투지 있는 모습을, 경기에 뛰던 다른 모든 선수들을 보면서도 다 느꼈다"며 "형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카타르 입성 후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던 그는 "이제 많이 회복해 같이 팀 훈련에도 합류했다"며 "오늘 미팅을 통해 가나전 정보를 공유했다. 오늘 훈련을 통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종규와 일문일답.

- 몸상태는 어떤지, 우루과이전을 벤치에서 본 느낌은.
▶햄스트링 부상은 많이 회복이 됐다. 어제 처음으로 같이 팀 훈련에 합류를 했다. 경기를 보면서 당연히 축구 선수라면 경기장 안에서 뛰고 싶은 게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형들이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바라보고 저 또한 경기장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

- 김문환 선수가 우루과이전에서 잘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됐을 것 같은데.
▶몇 분을 뛰더라도 문환이형처럼 투지 있는 모습을 다른 선수들을 보면서도 다 느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 같다.

- 가나전을 봤을 텐데 공략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오늘 미팅을 통해서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정보를 같이 공유했다. 훈련을 시작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 김민재 선수가 부상이 있는 것 같다. 선수가 보기에는 어느 정도의 부상으로 보이는지.
▶부상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민재형한테 경기에 뛸 수 있냐고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래도 생활할 때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잘 회복 중이라고만 들었다.

- 가나의 강점은 스피드다. 풀백 선수들에게 벤투 감독이 특별히 주문한 게 있나.
▶아직까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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