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져 있는 선수에게 볼 투척, 튀니지 벤치 멤버 '비매너' 눈살 [월드컵]

심혜진 기자  |  2022.11.27 07:46
한니발 메브리./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한니발 메브리(19·튀니지)가 좋지 않은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잘렐 카드리 감독이 이끄는 튀니지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1로 졌다.

승리가 간절한 경기였다. 튀니지는 첫 경기에서 덴마크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를 잡아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일격을 당하면서 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튀니지는 1무 뒤 1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섰다. 12월 1일 프랑스와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패배도 패배지만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선제골 헌납 후 마음이 급해진 튀니지는 거친 몸싸움을 하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다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 31분이었다. 공중볼 과정에서 듀크가 쓰러졌다. 이 때 벤치에 있던 메브리가 마음이 급해져 공을 집어 던졌다. 공교롭게도 공은 쓰러져있는 듀크의 머리로 향했다. 메브리의 행동에 분노한 호주 대표팀은 주심에게 항의를 했고, 주심은 주의를 줬다.

이후 메브리는 사과를 했고, 듀크와 악수를 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팬들도 메브리의 행동에 바로 반응했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SNS에 "메브리는 경기장에 나서지 않을 때도 논란을 일으킨다",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선수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맨유 유스 출신 메브리는 2020~2021시즌 1군에 데뷔했다. 지난 2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돌아온 이후 줄곧 맨유 1군에서 훈련했다. 하지만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버밍엄 시티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주심이 한니발 메브리(오른쪽)에게 주의를 주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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