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2G 연속 이변 없었다, '레비 눈물의 월드컵 첫 골' 폴란드 첫 승

심혜진 기자  |  2022.11.27 00:04
쐐기골을 넣은 폴란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AFPBBNews=뉴스1
사우디 아라비아에게 두 번의 이변은 없었다. 폴란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마침내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폴란드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1무(승점4)가 된 폴란드는 조 1위로 올라섰다. 사우디는 1승 1패로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사우디는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하지만 폴란드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폴란드는 전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였다. 경기 시작 20분 만에 경고가 쏟아졌다. 옐로카드가 무려 3장이나 나왔다.

사우디에 밀리는 듯 했던 폴란드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슈팅에 실패한 레반도프스키는 곧바로 공을 되찾아 지엘린스키에게 패스를 건넸고, 지엘린스키가 사우디아라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디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종료 직전 알 셰흐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알 도사리의 슈팅은 슈체스니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알 부라크의 세컨드볼 슈팅마저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들어 사우디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하지만 폴란드의 골문을 견고했다.

폴란드는 집중력이 떨어진 사우디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7분 사우디 수비수들이 볼을 돌리고 있었는데 레반도프스키가 순식간에 빼앗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감격스러운 월드컵 첫 골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첫 출전한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지역 예선에서 무려 16골을 기록하고도 정작 본선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바 있다.

득점 후 레반도프스키는 그라운드에 엎드렸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

폴란드는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득점 성공 후 기뻐하는 폴란드 축구 대표팀 선수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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