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구속 하락에도... 클레빈저, CWS와 107억원 계약

양정웅 기자  |  2022.11.28 08:53
마이크 클레빈저. /AFPBBNews=뉴스1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돌아온 '장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32)가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28일(한국시간) "클레빈저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800만 달러(약 107억 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클레빈저는 2시즌 만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로 컴백하게 됐다. 지난 2016년 클리블랜드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부터 3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8년에는 개인 최다인 200이닝을 소화하며 13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클레빈저의 커리어는 꼬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7월에 시즌이 개막한 상황에서 그는 팀 동료 잭 플리삭(27)과 함께 숙소를 무단 이탈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시즌 도중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당한 그는 트레이드 마감 기한에 맞춰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클레빈저는 샌디에이고에서 4경기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포스트시즌에 나섰던 그는 시즌 종료 후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해 5월 복귀한 클레빈저는 몇 차례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등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시속 95마일(약 152.9km)에서 93.5마일(약 150.5km)로 내려갔다. 그러면서도 3년 만에 100이닝 이상(114⅔이닝)을 소화했고, 7승 7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딜런 시즈(27)를 비롯해 랜스 린(35), 루카스 지올리토(28) 등 선발 삼각편대가 건재하다. 여기에 클레빈저가 건강하던 시기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화이트삭스의 선발진은 리그에서도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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