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가

김혜림 기자  |  2022.11.28 10:46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달 초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삼성, SK, 현대자동차(현대차)로 구성된 민간 대표단과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28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후보국들이 지난 9월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처음 열리는 총회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 민간 대표단을 구성, 정부 대표단과 손잡고 유치전에 나서게 된다.

민간 대표단은 총회 기간 정부 대표단을 지원하고 회원국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한국의 엑스포 유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강력한 유치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BIE회원국 대표 등 관련인사들을 초청하는 리셉션을 여러 차례 개최해 다층 접촉을 통한 확고한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민관 원팀 코리아' 전략은 경쟁국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그간 많은 국제행사 유치전에서 큰 활약을 발휘해왔다"며 "88서울 올림픽, 2002년 월드컵,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내 기업의 유치전 참여는 역전의 발판이 돼 결국 최종 유치까지 끌어낸 만큼 이번에도 기업들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한국을 비롯해 경쟁국들의 3차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만큼 2030 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6월 2차 프레젠테이션에서 한국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와 진심을 국무총리의 영어·불어 혼용 발표 등을 통해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3차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미래세대의 플랫폼으로서 부산엑스포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프리젠테이션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경쟁국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해 국가·세대를 불문하고 부산엑스포가 세계인들과 나누고자 하는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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