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월드컵 2차전 4무 6패…케케묵은 징크스 오늘 깬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1.28 12:45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는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약하다.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2차전 징크스 탈출을 위해 벤투호가 나선다.

한국은 월드컵 2차전 통산 성적이 4무 6패에 불과하다. 처음 월드컵에 나섰던 1954 스위스 대회부터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총 10개 대회서 2차전은 늘 고전이었다. 4강 신화를 이룬 2002 한일월드컵과 원정 첫 16강을 달성한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도 2차전은 결과가 아쉬웠다.

2차전 불운 탈출이 곧 16강으로 가는 길이다. 그동안 징크스를 날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가나를 상대하는 대표팀은 그동안 2차전에서 만났던 팀들과 비교해 한결 부담이 덜하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1위로 32개 참가국 중 가장 떨어진다. 1차전도 포르투갈에 패한 상태다.

외신도 한국의 승리를 점친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56%로 바라봤다. 무승부 확률은 24%로 가나의 승리 20%보다 높게 내다봐 한국이 승점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잘 치렀다. 무승부로 끝났지만 경기 내내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4년 동안 준비한 주도하는 축구를 월드컵 본선에서 해낸 자신감이 상당하다. 자만은 금물이지만 대회 전부터 가나를 1승 상대로 삼았던 만큼 이번에야말로 16강으로 가는 귀중한 승리와 징크스 탈출을 이뤄야 한다.

한국은 가나의 개인 능력을 경계해야 한다. 가나는 아예우 형제를 필두로 하메드 쿠두스(아약스), 이나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토마스 파티(아스널) 등 이름값의 무게가 상당하다. 김민재(SSC나폴리)와 황희찬(울버햄튼)의 출장이 불투명한 대표팀은 보다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면 가나전 필승을 기대할 수 있다.

:: 한국,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성적

1954 스위스 월드컵 vs 터키 0-7 패배
1986 멕시코 월드컵 vs 불가리아 1-1 무승부
1990 이탈리아 월드컵 vs 스페인 1-3 패배
1994 미국 월드컵 vs 볼리비아 0-0 무승부
1998 프랑스 월드컵 vs 네덜란드 0-5 패배
2002 한일 월드컵 vs 미국 1-1 무승부
2006 독일 월드컵 vs 프랑스 1-1 무승부
2010 남아공 월드컵 vs 아르헨티나 1-4 패배
2014 브라질 월드컵 vs 알제리 2-4 패배
2018 러시아 월드컵 vs 멕시코 1-2 패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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