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교체로 나서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우루과이전에 교체로 나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은 이날 우루과이전보다 더 이른 후반 11분에 투입됐다.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하며 0-2로 궁지에 몰리자 벤투 감독이 이강인 카드를 더 일찍 꺼내들었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킥력을 투입 직후 빛났다. 투입 2분 만인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에 전달했다.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전북현대)가 헤더로 연결해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중원에서 날렵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가나를 흔들었다. 후반 30분엔 아크 정면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도 위협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킥을 준비하던 이강인이 왼발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프리킥은 다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강인의 이같은 활약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강인 투입 후 0-2로 뒤지던 경기를 2-2로 뒤집은 벤투호는 후반 23분 추가골을 실점했다. 끝내 흐름을 바꾸지 못한 한국은 가나에 2-3으로 졌다.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도 진한 아쉬움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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