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 감독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3-2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확실히 만족하는 승리"라고 말했다.
이날 가나는 경기 초반 한국에 크게 밀렸지만,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34분에도 추가골을 넣으며 먼저 승기를 잡았다. 선제골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이 있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후반 초반 조규성의 연속골로 2-2 균형이 맞춰졌지만,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가나는 한국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어 "그러나 10분 이후에는 다시 경기를 주도했다. 좋은 프리킥으로 리드를 잡았고, 선수들도 점유율을 되찾았다"며 "하프타임 이후 전술을 바꾼 뒤 약간 고전했다. 한국의 크로스를 막으려고 압박했고, 결국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아도 감독은 "정신력이 더 강했기 때문에 (결승골인)3번째 골을 넣었다. 운도 잘 따랐다"며 "한국이 굉장히 많은 압박을 했지만, 골키퍼가 아주 잘해줬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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