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1월에 꼭 데려와" 황희찬 보려다 이강인에 반했다 [英매체]

김동윤 기자  |  2022.11.29 17:47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이강인과 손흥민이 프리킥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최근 이적설의 주인공 이강인(21·마요르카)의 활약에 주목했다.

영국 울버햄튼 지역 매체 몰리뉴 뉴스는 29일(한국시간) "황희찬(26)은 결장해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가나를 상대로 인상적이었던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교체 투입돼 43분을 소화했다.

투입되자마자 환상적인 크로스로 경기장 분위기를 바꿨다. 0-2로 지고 있던 후반 12분에 경기장에 들어온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빠르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조규성(전북현대)의 헤더골을 도왔다. 이 도움을 시작으로 끝날 때까지 공격 기점 역할을 하며 종횡무진 가나 진영을 누볐다. 전 세계 언론이 이강인의 활약에 주목했고 몰리뉴 뉴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당초 이들의 관심사는 이강인이 아닌 소속팀 선수 황희찬이었다. 몰리뉴 뉴스는 "일부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을 조금이라도 보고 싶어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나올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지난주 울버햄튼과 다시 이적설이 뜬 이강인이 출전했고 그는 벤치에서 출발했음에도 투입되자 오히려 경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고 눈여겨봤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경기에 나서자 한국은 훨씬 더 위협적으로 보였다. 조규성이 첫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맛있는 크로스를 넣은 것도 한국이 다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준 것도 이강인이었다"고 극찬했다.

자연스레 무티뉴의 대체자로 이강인 영입을 노리는 팀의 방향에도 찬성의 뜻을 밝혔다. 1월에 어떤 제의가 오더라도 꼭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몰리뉴 뉴스는 "이강인은 플레이가 매우 깔끔한 선수로 주앙 무티뉴(36)를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선수다. 그는 마요르카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무티뉴가 떠날 때 울버햄튼에 정말 필요한 테크니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미드필드에서 무티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지만, 좀 더 넓게 활용할 수도 있다. 울버햄튼은 오는 1월에 이강인을 위한 어떠한 제의도 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희찬./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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