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지에 있는 이영표 부회장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조규성과 관련해 "유럽에 있는 구단, 제 친구 중에 한 명이 유럽에 아주 괜찮은 구단에 테크니컬 디렉터로 있다. 기술이사로 있는데 스카우트와 관련돼 연락이 왔을 정도로 상당히 유럽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부회장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 경기를 마치고 유럽구단이 조규성에 대해 문의했다며, 조규성의 성격과 성실함 등 여러 가지 정보를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이게 두 골 넣기 전에 왔던 일이었는데, 두 골을 넣었으니깐 훨씬 더 유럽 팀들에서 조규성 선수에 대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규성은 28일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선발 출장해 3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렸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이강인(마요르카)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해 추격을 알렸다. 후반 16분에도 강력한 헤더골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조규성의 공격력이 빛난 경기였다.
그러면서 "조규성은 이미 군대 문제도 해결이 됐고 나이도 어려서, 충분히 한국 축구를 앞으로 아주 긴 시간 동안 이끌어갈 수 있는 재목"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3일 3차전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 부회장은 "후회 없이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 팬들이 결과에 상관없이 진심으로 다 일어나서 박수 받을 수 있는 그런 경기, 멋진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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