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비는 자신이 소속사 레인컴퍼니의 대표로서 제작한 그룹 싸이퍼를 다른 소속사가 관리하도록 권리를 넘겼다. 자신은 싸이퍼의 프로듀서로서만 남기로 했다.
이로써 싸이퍼는 앞으로 레인컴퍼니가 아닌 타 소속사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비는 앨범 제작의 프로듀서로서만 만날 예정이다. 비는 자신보다 더 전문성을 가진 대표가 싸이퍼를 잘 성장하게 만들 수 있겠단 판단을 내렸다고.
싸이퍼는 2021년 3월 데뷔하며 '비가 제작한 아이돌'로 주목 받았다. 비는 싸이퍼가 데뷔할 당시 다수 예능에 출연해 "내가 지금 사활을 걸고 있는 건 싸이퍼다. 싸이퍼가 잘 되는 날이 비로소 내가 다시 태어나는 날이다. 25년 전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하는가 하면, 싸이퍼의 제작비로 "집 한 채 값"이라고 밝히며 아낌 없는 애정을 쏟아부었다.
또 비는 싸이퍼의 데뷔 타이틀곡 '안꿀려' 뮤직비디오에 아내인 배우 김태희를 출연시키기도 했으며, 절친 이효리를 비 공식 유튜브 콘텐츠에 등장시키며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싸이퍼의 데뷔 쇼케이스에서 호스트를 맡아 기자, 팬들을 직접 맞이하기도 했다.
그런 비가 싸이퍼 데뷔 1년 8개월 만에 절체절명의 상황이라 판단, 최선의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미니 1집 '안꿀려'로 데뷔한 싸이퍼는 이후 미니 3집까지 '콩깍지', 'Fame'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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