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커플이자 인플루언서로도 나란히 존재감을 뽐내왔던 현아 던 커플이 열애 6년 만에 '쿨한 결별'을 맞이했다.
현아는 30일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라며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발표했다. 현아는 직접 작성한 글에 던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16년 열애를 시작한 지 6년 만이자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결별을 맞이했다.
현재에도 현아의 SNS에는 던과 함께 찍은 사진이 아직 남아있으며 현아의 이 게시글에도 던은 좋아요를 눌렀다.
두 아이돌 스타이자 연상 연하 커플, 심지어 프로젝트 그룹인 트리플H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었던 두 멤버 열애 고백이 가져온 역풍도 상당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에 반하는 언급으로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고, 두 사람은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답지 못한 결별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으로 합류하며 각자 홀로서기를 이어가며 서로를 응원하고 의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각 솔로 앨범과 듀엣곡도 발표했으며 이후 전속계약 만료로 피네이션과도 이별했다.
이와 함께 던의 과거 방송에서의 언급도 재조명됐다. 던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현아가 헤어져도 사진은 지우지 말자고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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