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킬러’ 박지성의 당부 “경기력 증명했다, 희망 가져야 기적 가능”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2.01 11:21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20년 전 포르투갈을 무너트렸던 전 대한민국 주장 박지성이 후배들에게 자신감과 함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의 상황은 좋지 않다. 가나전 2-3 패배로 1무 1패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전 승리하고, 우루과이의 가나전 1골 이하 승리를 기대해야 한다.

박지성은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통해 “가나전 패배로 선수들의 심리적 충격이 클 것 같다. 운이 가나에 따라와줬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포르투갈전 키 포인트로 심리적인 회복과 자신감을 꼽았다. 박지성은 “포르투갈전 승리 가능성은 이전 두 팀보다 적은 건 사실이다. 중요한 건 우리는 매우 좋은 준비를 했다. 충분히 승리 거둘 전력임을 미리 보여줬다”라고 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희망이 남아 있다. (승리는)장담 못한다. 작은 희망이지만, 희망을 모두가 목표로 해야 이뤄진다. 당연히 안되겠지 생각하면 이뤄지지 않는다”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하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 2경기처럼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운이 따라주면 큰 이변을 기대할 수 있다. 독일전처럼 후회 없이 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힘을 불어 넣었다.

한국은 20년 전인 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승리 재연을 꿈꾸고 있다. 당시, 박지성은 결승골과 함께 1-0 승리를 이끌며 한국의 사상 첫 16강행을 이뤄냈다. 박지성은 후배들이 자신이 했던 것처럼 기적을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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