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시아 최초 2회 연속 16강 '새 역사'... 독일·스페인 다 잡았다 [월드컵]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2022.12.02 05:53
일본 축구대표팀 도안 리츠가 2일 스페인전에서 동점골을 넣자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달려나와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독일에 이어 스페인까지 잡았다. 아시아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2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도 최종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독일을 꺾고 코스타리카에 졌던 일본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승점 6)를 기록, 스페인(승점 4)을 끌어내리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인데, 이는 아시아 팀들 중에는 이번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앞서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F조 2위 크로아티아다.

일본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알바로 모라타가 헤더로 연결해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일본은 점유율을 완전히 내준 채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선제 실점 이후 일본은 추가골까지는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독일전처럼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일본은 도안 리츠와 미토마 가오루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후반 3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스페인의 실수를 틈타 도안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았고,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3분 만에 승부를 뒤집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미토마가 골라인을 나가기 전 가까스로 문전으로 패스를 건넸고, 다나카 아오가 마무리했다. VAR을 거쳐 일본의 득점이 인정됐다.

궁승기를 잡은 일본은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투입하며 수비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반면 코스타리카-독일전 결과에 따라 자칫 탈락할 위기에 몰린 스페인은 동점골을 위한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16강 진출을 눈앞에 둔 일본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일본이 아시아 축구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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