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심도 심상치 않다... 한 경기 '10명 퇴장' 이력 심판 [월드컵 현장]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2022.12.02 19:50
한국-포르투갈전을 진행할 파쿤도 테요 심판. /AFPBBNews=뉴스1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지난 가나전에 이어 이번 포르투갈전 주심도 심상치가 않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판정 영향으로 민감할 수밖에 없을 벤투호 입장에서는 특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을 대목이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파쿤도 테요(40) 심판이 경기를 진행하고, 에세키엘 브라일로브스키와 가브리엘 차데 심판이 부심으로 나선다.

특히 경기를 관장하게 될 테요 심판은 지난달 세계적으로도 큰 이슈가 됐던 심판이다. 아르헨티나 컵대회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에서 무려 10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던 심판이기 때문이다.

당시 라싱 클럽 선수들은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에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라싱 선수들에게 달려들면서 두 팀 간 난투극이 펼쳐졌다. 이에 테요 주심은 보카 주니어스 7명, 라싱 클럽 3명을 각각 퇴장시켰다.

비단 이 경기뿐만 아니라 테요 주심은 자신이 진행한 A매치 8경기 중에서 무려 3경기에서 레드카드를 꺼내들 정도로 퇴장이 잦은 심판이다.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에콰도르-칠레, 콜롬비아-파라과이전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최근 아랍컵 알제리-이집트전에서도 알제리 선수에게 퇴장을 준 바 있다.

이미 주심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피해를 본 벤투호 입장에선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성향이다. 앞서 지난 가나전을 진행한 테일러 주심은 한국의 선제 실점 장면에서 상대의 핸드볼 파울에도 가나 득점을 인정했고, 경기 막판엔 한국의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 과정에서 벤투 감독이 그라운드에 달려들어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고, 이 여파로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지 못한 채 경기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 사령탑이 없는 가운데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다소 강성인 테요 심판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해졌다.

1무 1패인 한국은 이번 포르투갈전을 반드시 이기고, 같은 시각 열리는 우루과이-가나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포르투갈과 비기거나 지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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