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나보고 감독 안목 무시하냐고"‥로운, 깨달음 일화[바달집4]

김노을 기자  |  2022.12.02 11:00
/사진=tvN 방송화면
가수 겸 배우 로운이 자신이 힘들었던 시절 김희선에게 들은 말을 떠올렸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4'에는 이재욱, 김혜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옥천 고래마을 단풍숲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동일은 이재욱, 로운, 김혜윤에게 "결혼이 중요해 연기가 중요해?"라고 물었다.

이에 김혜윤은 "연기요"라고 답했고, 이재욱과 로운은 반대로 "결혼이요"라고 말했다.

이재욱은 "평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나의 배우자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할 것 같다. 온전히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 오로지 내 편을 만들 수 있는 게 결혼 생활인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tvN 방송화면
성동일은 또 "만나는 사람은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세 사람 모두 고개를 저었다.

이어 "엄청 퍼주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하자 김희원은 "나랑 사귈래?"라고 돌연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로운은 "옛날에는 '이 역할을 다른 배우가 맡았으면 잘했을 것 같다'는 자책도 많이 했다. 그런데 김희선 선배님이 '너를 고른 감독과 작가를 무시하는 거냐'라고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이후로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성동일 역시 "죽을 때까지 선택받는다는 건 축복받은 거다. 너무 고민하지 말라"며 로운을 격려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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