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외 1순위'는 단연 조규성이다. 올 시즌 K리그 득점왕에 오르고 대표팀에 최종 승선한 조규성은 지난달 28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 가나 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2골을 집어넣으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선수는 조규성이 처음이다. 가나 전은 비록 패배했지만, 국내외 매체들은 조규성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까지 겸비한 그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사로잡으며 단순에 '월드컵 스타'로 발돋음했다. 2만 명대 불과했던 조규성의 SNS 팔로워 수는 월드컵 출전 이후 180만명을 넘어섰다. 모델 지민주에 이어 걸 그룹 빌리 멤버 하람의 친언니와 열애설이 불거지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조규성은 이미 K리그 시즌이 종료된 상황이라, 한창 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과 달리 비교적 방송 출연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과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진수와 김문환도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진수와 김문환은 양쪽 풀백으로 뛰며 각 나라 대표팀의 발빠른 윙어들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울산 현대 소속인 김영권도 각 방송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권은 '괴물' 김민재와 함께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특히 김영권은 지난 2일 포르투칼 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16강행을 견인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던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2개 대회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밖에 우루과이 전과 가나 전에서 각각 선발과 교체로 뛰었던 FC 서울 소속의 나상호도 방송가에서 주목할만한 섭외 대상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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