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신은수, 위태롭고 불완전한 '열아홉 해달들'

김노을 기자  |  2022.12.03 15:56
/사진=KBS
배우 김재원, 신은수가 위태롭고 불완전한 열아홉을 그린다.

오는 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네 번째 단막극 '열아홉 해달들'(연출 김수진, 극본 고우진)은 자퇴서를 품고 다니던 두 열아홉의 위태롭고 애틋한 첫사랑 이야기로 배우 신은수와 김재원은 이 시대의 청춘들을 대변하는 찬란한 성장담이다.

최근 공개된 '열아홉 해달들' 예고 영상은 교실에서 해달 영상을 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김재영(신은수 분)과 서우규(김재원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김재영은 "해달은 바다에서 잘 때 이렇게 손을 잡고 잔대 안 떠내려가려고"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성을 암시한다.

이어 두 사람은 경찰서에서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인해 서로의 상처를 뜻하지 않게 알게 되며 낯선 동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급기야 김재영은 모친의 슈퍼를 꾸려나가던 서우규에게 동업을 제안,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서우규는 자신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김재영에게 설렘을 느끼는가 하면, 교내 봉사를 하게 된 와중에도 "난 절대 너 배신 안 해"라며 김재영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더한다.

하지만 서우규는 김재영에게 시간이 없다고 다급하게 말한 뒤, 이내 교실 바닥에 쓰러진 채 누군가에게 맞고 있어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위기에 몰린 김재영은 서우규를 찾아가 "나랑 떠나자"라고 말해 이들이 어떤 엔딩을 맞게 될지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7일 오후 9시 50분 방송.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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