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재범, 친자 강찬희 손에 살해 당한 비극 "내가 네 아비"[★밤TV]

정은채 인턴기자  |  2022.12.04 06:00
/사진='슈룹' 방송화면 캡쳐

'슈룹' 김재범이 강찬희에 의해 살해당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는 자신의 실체를 드러낸 권의관(김재범 분)이 황원형(김의성 분)을 살해 후 대비마마(김해숙 분)에 복수하기 위해 그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대비의 거처에 도착한 권의관은 천 뒤에 가려진 대비를 향해 "당신은 국본이었던 내 형님을 죽이고 영산 대감을 사주해 나머지 형님들까지 살해했습니다. 태인세자 형님의 조언대로 다른 형님들이 차례로 죽어나갈 때마다 난 늘 당신의 그림자만을 쫓아왔지요. 그런데 딱 한 번 내가 대비 당신을 앞서간 적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의성군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가장 아끼던 손자가 내 아들입니다. 기분이 어떠십니까"라고 소리지르며 대비에 칼을 겨누기 위해 대비 앞에 있던 천막을 칼로 찢었지만 그 뒤에 있었던 것은 대비가 아니었다. 그의 뒤에는 황귀인(옥자연 분)이 서있었다.

황귀인은 권의관에게 "정녕 이익현입니까"라고 물었고, 권의관은 "예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처음부터 날 이용한겁니까. 단 한 순간도 여인으로 생각한 적 없는겁니까"라는 황귀인의 물음에는 "나는 내 핏줄을 탁란할 사람이 필요했을 뿐입니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또, 손에 피를 묻은 채 칼을 황귀인에게 보여주며 "이건 영산대감의 피입니다. 영산대감도 죄값을 치뤄야하지 않겠습니까"라며 황귀인 아버지의 죽음을 알렸다.

그때 의성군이 등장해 권의관에게 칼을 겨누며 "미안하지만 죽어줘야겠어. 당신이 죽어야 내가 살아"라고 말한 뒤 권의관을 찔러 살해했다. 저항없이 의성군의 칼에 맞아 쓰러진 권의관은 "나는 실패했지만 넌 반드시 살아남거라. 내가 너의 아비다. 네가 진정한 적통이다"라는 비극적인 사실을 말하며 의성군을 놀라게 했다.

의성군의 친모이자 권의관의 여인인 황귀인은 옆에서 충격에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오열했고, 세 사람은 비극적 결말을 낳았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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