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리뷰] 네덜란드, 드디어 화력 폭발…미국에 3-1 승리 '8강 진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2.04 01:51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이변을 용납하지 않고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미국을 3-1로 꺾었다.

네덜란드는 전반에 터진 멤피스 데파이와 달레이 블린트의 연속골과 덴젤 둠프리스의 쐐기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앞선 3경기에서 공격력 약화를 드러냈던 네덜란드는 16강에 맞춰 데파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데파이와 코디 각포가 공격을 이끌고 프렌키 더 용, 데이비 클라센, 마르텐 드 룬으로 중원을 이뤘다. 이에 맞선 미국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와 티모시 웨아, 헤수스 페레이라의 최전방을 내세웠다.

미국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풀리시치가 문전으로 침투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부터 58%의 볼 점유율을 가져간 미국은 네덜란드를 밀어붙였다.

수비에 집중하며 차분하게 기회를 엿보던 네덜란드는 전반 10분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짧은 패스 연결로 역습에 나선 네덜란드는 덴젤 둠프리스가 오른쪽에서 건넨 컷백을 데파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만회골을 위한 미국의 반격이 거셌다. 세르지뇨 데스트의 돌파가 날카로웠다. 그러나 마무리 세밀함이 부족했다. 잘 막은 네덜란드는 전반 추가시간 첫 골과 똑같이 둠프리스의 컷백을 블린트가 추가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미국이 공격하고 네덜란드가 수비하는 그림이 계속됐다. 미국은 적극적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무리 능력 부족을 계속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간헐적으로 역습했지만 상당히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은 지쳤고 네덜란드가 점수차를 벌리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25분 퇸 쿠프메이너르스의 중거리 슈팅에 이은 데파이의 헤더까지 연달아 시도했지만 미국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승기를 굳히던 네덜란드는 후반 29분 백패스 미스 한 번으로 흔들렸다. 미국은 하지 라이트가 첫 번째 기회는 놓쳤지만 1분 뒤 풀리시치의 크로스를 힐킥 묘기골을 터뜨렸다. 분위기가 미국에 넘어갔고 남은 시간 공세를 폈지만 네덜란드를 넘지 못했다.

결국 네덜란드가 후반 36분 2도움을 올린 둠프리스까지 골맛을 보며 3-1로 미국을 제압, 8강에 올라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승자를 기다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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