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원미는 "울음소리가 우렁찼던 꼬물꼬물 내 첫 아기가 이제 곧 엄마 아빠 품을 떠나 큰 세상으로 나간다고 한다. 언제 이렇게 커버렸는지. 돌이켜 보면 미안한 거 투성인데"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야속한 시간에 추억도 많지만 후회도 많다"며 "엄마도 아빠도 너무 어려서 소중한 우리 아기가 벅차기만 했던 지난 날들. 언제 자기 발로 걸을까, 언제 혼자서 잠을 잘까, 언제 자기 손으로 씻을까, 언제 스스로 숙제를 할까, 언제 혼자서 학교에 갈까.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이 모든 날들이 지나고 나니, 기특하게도 이젠 혼자서 다 알아서 할 수 있다고 한다. 서운하게도 이젠 엄마 곁을 떠나서도 살 수 있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시간이 이렇게 빨리 올 줄 진작에 알았었다면 그때 불평 없이 더 아껴주고 사랑만 줄걸. 내 소중한 아기가 이렇게 빨리 내 품을 떠날 줄 알았으면 더 많이 함께할걸.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그 부담감을 감당하고 견뎌야 했을 내 아기를 조금 더 많이 이해하고 안아줄걸"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신수, 하원미 부부는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특히 최근 첫째 아들 무빈이 미국 명문대인 조지아대학교에 진학하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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