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삼바군단 브라질전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은 지난 3일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황희찬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우루과이를 다득점으로 제치고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G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카메룬과 3차전에서는 다소 힘을 빼고 경기에 임했다. 다수 부상자가 발생한 건 한국에 호재이지만, 스쿼드가 워낙 두텁고 개인 기량이 좋아 한국이 넘기 힘든 상대다.
그렇지만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0-0), 포르투갈(2-1)에 선전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공을 둥글고 뚜껑을 열기 전까지 알 수 없다. 3일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4일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브라질전 대비에 들어갔다.
분위기는 밝으면서 긴장감도 묻어났다. 선수들은 볼 돌리기를 했고, 이를 지켜보던 코치진들도 연신 독려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손흥민의 몸은 가벼웠고, 표정은 어느 때보다 비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천금 도움으로 황희찬의 골을 만들어줬다. 당시 그는 “너무 좋은데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늘 16강을 얘기했는데, 더 나아갈 수 있으면 나아가겠다. 선수들이 좋아하고 들뜬 건 사실이다. 오늘까지만 이 감정을 유지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또 하나의 기적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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