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잃은 메츠, 39세 사이영상 영입 1순위... 美 현지 기대 "강력 선발 조합"

심혜진 기자  |  2022.12.05 07:27
맥스 슈어저-저스틴 벌랜더(오른쪽)./AFPBBNews=뉴스1
맥스 슈어저(38·뉴욕 메츠)와 저스틴 벌랜더(39)가 다시 만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간) "제이콥 디그롬(34)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면서 메츠는 에이스를 잃었다. 이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짚었다.

대체자 후보 1순위는 벌랜더였다.

MLB.com은 "벌랜더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2020년 토미존 수술 후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렸지만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했다. 고연봉의 단기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장기계약에 묶는 것을 두려워하는 메츠에게는 매력적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슈어저와 재회한다면 슈어저-디그롬보다 메츠에게 더 강력한 선발 조합을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감도 전했다.

벌랜더는 올 시즌 활약으로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커리어 세 번째 사이영상 수상이다.

만약 메츠가 벌랜더 영입에 성공한다면 슈어저와 9년 만에 재회다.

슈어저는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한 뒤 201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이 때 벌랜더와 만났다. 벌랜더는 2005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해 2017시즌 도중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된 바 있다.

슈어저 역시 3번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MLB.com은 "벌랜더는 내년 개막일에 40세가 된다. 40대가 되어서도 강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해가 지날 수록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언젠가 하락세를 탈 것이다. 내년에 뉴욕으로 간다면 비싼 실수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벌랜더의 뉴욕행을 높게 점쳤다. 매체는 "벌랜더는 항상 디그롬의 대비책 1순위로 꼽혔다. 이제 디그롬이 텍사스로 갔기 때문에 메츠의 최대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트로이트 시절 맥스 슈어저(오른쪽)와 저스틴 벌랜더./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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