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신현빈이 섬세한 감정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신현빈은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김상호 / 극본 김태희, 장은재 / 제작 SLL, 래몽래인, 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에서 '서민영' 역을 맡아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을 지탱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그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돋보이는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연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빠른 전개 속에서도 감정의 곡선을 유려하게 그리는 신현빈의 진정성이 포착되는 것.
극 초반 검사로 등장한 서민영은 순양가의 승계 작업 중 조성된 불법 비자금에 의혹을 품고 이를 파고들다 순양의 미래자산관리팀장 '윤현우'(송중기 분)와 적대적인 첫 만남을 이뤘다. 윤현우를 대하는 차갑고 냉철한 그녀의 눈빛에 극의 텐션이 고조되며 향후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무궁무진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난 주말 방송에서 역시 이어지는 일상의 편린들은 신현빈의 감정 표현으로 깊이를 더했다. 진도준이 자신이 일하는 카페에 다녀갔다는 한 마디에 거리로 뛰쳐나갔다 결국 엇갈려 홀로 낙심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진도준에 향하는 관심을 끊어내기 위해 스스로를 자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소한 감정 하나까지도 허투루 하지 않는 신현빈의 연기가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현실적인 공감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여운에 빠지게 만들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