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마블 영화.."라인업 재검토, 양보다 질 우선"[★할리우드]

김나연 기자  |  2022.12.05 19:07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마블 스튜디오가 페이즈4 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인지하고 예정된 라인업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로버트 앨런 아이거(밥 아이거)가 CEO로 다시 돌아온 이후 디즈니는 "몇 달 안에 이사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 내에서 조직 및 운영 변경을 시작할 것"이라며 "구조조정과 사업 전략의 변경이 결정되면 손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마블은 인피니티 사가의 최종 작품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마블 페이즈4를 열었다. 8개의 디즈니+ 시리즈와 영화 '블랙 위도우', '샹치와 톈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토르: 러브 앤 썬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등 총 19개의 프로젝트다.

2년 동안 쉴 틈 없이 작품을 쏟아낸 마블이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디즈니+ 시리즈는 차치하더라도, '마블민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던 국내에서조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755만 명),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588만 명)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전편이 큰 인기를 얻었던 '토르: 러브 앤 썬더'(271만 명),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7만 명)도 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코스믹 서커스(COSMIC CIRCUS)는 "작품 사이 간격이 짧아 팬들이 대서사시를 따라잡기 힘들고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식어간다. 팬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주지 못하고 있다"며 "너무 많은 프로젝트를 출시하면서 작품의 퀄리티도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편집 및 속도 문제, 스토리 문제, 시각 효과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블 스튜디오는 페이즈 4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현재 페이즈 5와 페이즈6의 출시 라인업을 재평가하고 있다. 양보다 질이 우선이라는 접근 방식으로 다가가려고 한다. 이미 제작 단계에 들어간 프로젝트는 그대로 갈 예정이지만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는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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