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조규성, "흥민이 형이 주장이라는 게 진짜 자랑스러워요!"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2.06 08:25

[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조규성이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최고의 주장이라고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974에서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배했다. 전반전에만 4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전에 백승호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클라스 차이를 넘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다. 후반전엔 실점 없이 백승호가 호쾌한 중거리 골을 터뜨리며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전반전에만 무려 4골을 허용했기에 스코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싸웠고 투혼을 보여줬다.

선발로 출전한 조규성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아쉬운 감정은 지울 수가 없었다. 조규성은 "아쉬움 마음 밖에 없다. 한편으로는 감사드린다. 월드컵이라는 이런 큰 무대에서 내가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향해 "흥민이 형이 진짜 주장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성공적으로 팀을 이끈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다.

조규성은 "내가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해서 절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변 동료들 덕분이다. 똑같이 열심히하고 묵묵히 나아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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