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지연수 산후조리+가수 활동 병행" 고백 [진격의 언니들]

안윤지 기자  |  2022.12.06 10:17
/사진제공=
그룹 유키스 출신의 일라이가 속내를 털어놓는다.

6일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 이하 '진격의 언니들')에는 '만찢남 아이돌' 일라이가 등장한다. 김호영은 "실물은 처음 봤는데 진짜 잘생겼다"며 반갑게 맞이했다. "잘 지냈어?"라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넨 박미선은 일라이와 구면이라며 서로 반갑게 대화를 나눠 장영란의 부러움을 샀다.

남부러울 것 없을 것 같은 일라이의 고민거리가 무엇일지 모두가 궁금해하는 가운데, 그는 "일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이기적으로 살고 싶다. 본명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박미선은 "그게 왜 이기적이지?"라며 의아해했고, 일라이는 "항상 혼란에 빠져 있었다. 중심도 못 잡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살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미선은 "살면서 원하지 않는 선택들을 해야만 했던 경우가 있었나 보다"라며 안쓰러워했다. 머뭇거리던 일라이는 그제야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연기자를 지망하던 일라이는 중국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며 유학생활을 했지만, 빠른 성과를 원하시던 아버지가 "한국에서 아이돌을 하라"고 하신 말 한 마디로 배우가 아닌 아이돌 데뷔를 하게 됐다고 뒷얘기를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아이돌 활동 중 결혼에 이어 아내의 출산까지 돕던 일라이는 "컴백 날짜와 겹치지 않게 제왕절개를 했는데, 컴백이 앞당겨져 방송활동과 아내의 산후조리를 병행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팀에 피해가 갈까 봐 스케줄 조정도 하지 못하며 그저 '예스맨'이 되었던 상황을 전했다. 김호영은 일라이가 처했던 당시 상황에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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