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유선호 "궁 떠난 계성대군, 최고의 마무리" [인터뷰①]

이덕행 기자  |  2022.12.08 08:00
2022.12.012 배우 유선호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슈룹' 유선호가 결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tvN '슈룹' (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난 유선호는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2022.12.012 배우 유선호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다.

유선호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었고,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재미있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슈룹'과의 첫인상을 밝혔다.

유선호는 극 중 화령(김혜수)의 대군 중 4남 계성대군 역할을 맡았다. 조용한 성격의 계성대군은 마치 딸처럼 엄마에게 살갑게 대하는 아들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다.

유선호는 "제가 연기를 할 때 외적인 접근도 많이 하지만 최대한 캐릭터를 느껴보려고 한다. 그래서 계성이를 느낄 수 있게 연구를 많이 했다. 책도 많이 읽고 영화, 다큐멘터리, 유튜브 콘텐츠 등 이곳저곳에서 계성이를 느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tvN
아무도 몰랐던 계성대군의 비밀은 바로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궁궐 내 낡은 전각에서 숨겨둔 화장품으로 화장을 하고 여성의 옷차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들킨 계성대군은 남성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여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어머니 화령은 이를 알고도 "어떤 모습을 하든 너는 내 자식이다"라고 계성대군을 위로한다. 그러나 최종회에서 계성대군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위해 궁을 떠난다.

유선호는 "궁 안에서 이러한 저의 정체성을 들키면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조건 숨기려고 했다. 엄마(김혜수)가 알게 된 이후에도 대놓고 할 수 는 없지만 제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한 명 생겨서 그나마 마음이 편하고 고민을 엄마와 나누면서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와 형들, 궁을 떠나 개성이의 삶을 살게 되는데 엄마나 형제들 입장에서는 다르겠지만 개성이 입장에서는 최고의 마지막인 것 같다. 진짜 자신이 원하던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까"라며 결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4. 4'개막 한달 넘었는데' 롯데 아직도 10승도 못했다... 2연속 영봉패 수모, 살아나던 타선 다시 잠잠
  5. 5이정후 '미친 수비', 머리 휘날리며 전력질주→안타 확률 0.700 잡았다! "괜히 바람의 손자 아냐" 극찬
  6. 6'토트넘 유일' 역시 손흥민! EPL 올해의 팀 후보, 상위 20인 포함... 홀란-파머-살라 등 경합
  7. 7'도하 참사→A대표팀 사령탑?' 황선홍 감독 "뒤에서 작업 안 해, 나는 비겁한 사람 아니다" 부임설 전면 반박 [인천 현장]
  8. 8'미쳤다' LG 천재 타자 김범석, KIA전 역전 투런포 폭발! 시즌 2호 아치 [잠실 현장]
  9. 9[공식발표] '4월 타율 꼴찌' 한화이글스, 1군 타격코치에 강동우 코치 콜업
  10. 10'골키퍼를 또 사?' EPL 대표 영입 못하는 구단 첼시, 이번엔 프랑스 국대 노린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