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前매니저, 후크 대표 갑질 폭로 "가라오케로 호출+폭언" 주장

최혜진 기자  |  2022.12.06 16:03
/사진=스타뉴스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승기의 전 매니저가 입을 열었다.

6일 디스패치는 2004년 이승기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전 매니저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권진영 대표가 과거 이승기를 서울 청담동 소재의 가라오케로 호출해 노래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씨는 "(가라오케에 간) 다음 날 이승기를 데리러 가면 많이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또한 A씨는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의 식대를 챙겨주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승기를 포함, 매니저, 코디가 있는 팀에 일주일간 15만원의 진행비만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승기가 촬영이 있는 날 분식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거나 사비로 식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권진영 대표의 폭언과 욕설에 대한 폭로도 이어갔다. 이에 따르면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에게 "넌 그래서 안 돼" 등의 가스라이팅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후크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한편 이승기는 현재 후크엔터와 분쟁을 겪고 있다. 지난달 24일 이승기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이승기는 데뷔 이후 음원 수익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며 후크엔터에 음원료 수익 내용을 제공해 달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권진영 대표의 폭언, 법인카드 유용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권진영 대표는 지난달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승기 관련 다툼에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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