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네이마르가 먼저 유니폼 교환 요청 '대박'... 단지 기다렸을 뿐인데...

김우종 기자  |  2022.12.06 18:42
이강인(왼쪽)과 네이마르가 16강전을 마친 뒤 경기장 터널에서 만났다. /사진=텔레문도 데포르테스
브라질전을 마친 뒤 대표팀 이강인(21)이 경기장 내 터널에서 기다린 선수는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30)였다. 그리고 이를 본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인사를 나눈 뒤 먼저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스페인 매체 텔레문도 데포르테스(Telemundo Deportes)는 6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멋진 제스처"라면서 "네이마르가 이강인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질 대표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하며 아름다운 도전을 마쳤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로 선정됐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이강인은 터널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주인공은 알고 보니 네이마르였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악수를 한 뒤 스페인어로 인사를 나눴다.

이강인은 단지 인사만 나누려고 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네이마르가 이강인을 툭 친 뒤 갑자기 자신의 유니폼 상의를 벗으며 교환하자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에 이강인도 흔쾌히 자신의 유니폼 상의를 벗은 뒤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이어 네이마르를 향해 깜찍한 윙크를 날리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한국에서 열린 A매치에서 동갑내기 손흥민과 라커룸에서 따로 만나 유니폼을 교환한 바 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 /사진=텔레문도 데포르테스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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