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은 7일 0시 공식 SNS에 'Still Lif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어딘가로 달리는 기차 안에서 좌석에 앉은 RM이 수첩을 들고 낙서를 하기 위해 고민을 시작하자 시간은 멈추고 음악이 시작된다. 넓은 공간감이 한층 돋보이는 극적인 화면 전환에 포토 스캔과 트래킹을 이용한 편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RM은 'Still Life'를 본래 뜻인 '정물(靜物)'에 더해 'It's still life(이것은 여전히 삶이다)'라고 중의적으로 해석해 "액자에 박제된 정물이지만 여전히 살아 있고, 이 프레임(액자)에 갇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에 '삶'과 '정물'이라는 주제를 각각 수첩의 낙서(캔버스)와 기차라는 공간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Still Life'의 뮤직비디오에서는 경쾌한 곡의 특징을 살린,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와 RM의 독보적인 래핑이 어우러진다. 특히, 달리는 기차 안과 캔버스를 오가는 RM의 모습이 특정한 공간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자 하는 메시지를 극대화한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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