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괴로워해" 소속사 갈등 와중 '권대표 父 팔순' 축전 촬영[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2022.12.07 16:05
/사진=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가수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찍었던 축전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충격 단독! 이승기가 후크에서 받은 소름 돋는 대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이승기가 "권 대표님 아버님의 팔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며 "아버님 제가 데뷔 무렵에 뵙고 최근 10여 년 간 못 뵀는데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라고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아버지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축전 영상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해당 영상에서 이어 "벌써 또 시간이 돼서 팔순이라니 너무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요. 오늘 귀한 자리 좋은 시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영상 속 이승기는 웃는 얼굴과 높은 텐션으로 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진호는 "권진영 대표가 아버지의 팔순 잔치를 기념해 이승기에게 축전을 받았다. 이 영상이 찍힌 시점이 올해 10월"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이 시점에 대해 이진호는 "이승기가 음원 정산과 관련해 수 차례 소속사 측에 문제 제기를 했지만 책임감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소속사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로부터 개인적인 축전 영상까지 요구 받으면서 이승기는 굉장히 괴로워했다고 한다. 이승기가 후크 엔터테인먼트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엿볼 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부터 18년 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최근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승기가 소속사로부터 '마이너스 가수'라고 가스라이팅 당한 정황도 폭로됐다.

논란이 커지자 권 대표는 "이승기 관련 다툼에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이승기는 지난 1일 후크엔터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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