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로다주 "타란티노 마블 비판? 싸워봤자 시간 낭비"[★할리우드]

김나연 기자  |  2022.12.07 16:39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아이언맨을 연기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영화를 비판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훌륭한 작품이라도 적절한 배우가 그 역할을 연기하지 않았다면, 관객들은 그것이 얼마나 좋은 작품인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우리끼리 서로 싸워봤자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공동체 속에 있고, 모두에게는 각자의 영역이 있다. 단지 '탑건: 매버릭'과 '아바타: 물의 길' 등의 작품이 나와서 감사하다. 이것 말고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난 마블 영화를 싫어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요즘은 마블이 아닌 다른 영화를 위한 공간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할리우드에 영화 배우가 없다"면서 "마블 캐릭터를 연기해 유명해진 배우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은 영화 배우가 아니다. 배우가 아니라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나 토르가 스타인 것"이라며 "할리우드 영화의 '마블화'가 만들어낸 유산"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주연 배우 시무 리우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스타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 쿠엔틴 타란티노나 마틴 스콜세지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라면 난 블록버스터 영화를 이끌 기회를 갖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쿠엔틴 타란티노, 마틴 스콜세지는 천재이고, 난 그들을 존경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나 혹은 다른 사람들을 저격할 순 없다"고 말했다. 시무 리우는 "완벽한 영화 스튜디오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영감을 주는 영웅을 만들어 스크린의 다양성을 확정하기 위해 노력한 회사와 함께 일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활약한 사무엘 L. 잭슨 또한 "특정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배우가 연기를 잘해야 하는데 '무비 스타'가 없다는 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MCU에 출연한 배우들은 모두 '무비 스타'다"라며 블랙 팬서 역을 맡았던 고(故) 채드윅 보스만을 언급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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