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포르투갈전 결승골’ 황희찬, “가나전 패배 후 울었고 힘들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2.07 19:31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한재현 기자= 16강행 결승골 주인공 황희찬이 부상과 가나전 패배로 힘들었던 순간을 되돌아봤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승 1무 1패 승점4점으로 우루과이를 제치고 극적인 16강행을 이뤄냈다. 비록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패했지만, 12년 만에 투혼을 발휘하며 성과를 낸 벤투호는 금의환향했다.

황희찬은 7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1000여 명이 넘는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왔기에 웃을 수 있었다.

그는 귀국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열심히 뛰어 감동했다. 2경기 못 뛰어 아쉬웠다.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서 힘이 됐다. 애국가를 들으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웠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골을 넣어 자랑스러웠다”라고 웃었다.

황희찬은 포르투갈과 3차전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넣었다. 이로 인해 2-1 역전승과 함께 극적인 16강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이 과정까지 순탄치 않았다. 그는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왔고, 2차전까지 결장했다. 이전까지 한국은 1무 1패로 부진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를 맞았다.

황희찬은 “가나와 2차전 끝나고 결과가 안 따라와서 힘들었다. 2차전 끝나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한 동안 울었다. 많이 힘들었다.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뛰고 싶었다. 감독님께 옵션을 드리고 싶었다. 다 나아서 결정 하실 수 있도록 했다. 치료가 잘 되어 나갈 수 있었다”라고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했다.

그는 이 기세를 이어 소속팀 울버햄튼에서 반전을 이루려 한다. 월드컵에서 활약은 좁아진 입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황희찬은 “좋은 결과를 즐기고 싶다. 소속팀에서 잘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 대표팀과 울브스에서 더 발전하겠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대표팀에서 이어지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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