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1년 전 父, 임종 못 봐..완전한 이별 못한 느낌" 눈시울 [뜨겁게 안녕]

윤성열 기자  |  2022.12.08 08:45
/사진제공=MBN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뜨겁게 안녕'에서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슬픈 기억을 떠나보내고 싶다"고 밝힌다.

8일 MBN 예능 프로그램 '뜨겁게 안녕' 측에 따르면 오는 11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안녕하우스'의 호스트 유진과 은지원, 황제성이 다섯 번째 게스트인 솔비와 그녀의 '동거인'이자 절친인 배우 송이우를 맞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에서 '안녕하우스'에 모인 안녕지기 3인방은 여느 때처럼 게스트를 위한 웰컴 푸드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다 게스트가 보낸 '하이바이 박스'를 받아보는데, 그 안에는 다정한 부녀의 사진과 의문의 '꽃'이 놓여 있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후 '하이바이 박스'의 주인공인 솔비가 절친 송이우와 함께 '안녕하우스'에 나타났다. 솔비는 "사실 아버지가 1년 전에 돌아가셨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이제는 이별하고 싶어서, 이곳을 방문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비는 "아버지가 (지난해) 어버이날 돌아가셨는데, 급하게 연락을 받고 요양원으로 향하던 중, 길이 너무 막혀 임종을 못 봤다"며 "완전한 이별을 하지 못한 느낌"이라고 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솔비의 이야기를 담담히 듣던 은지원은 "나 또한 아버지가 2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아버지의 전화번호를 못 지우겠다"며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유진 또한 "내가 부모가 되어 보니 나를 향한 엄마의 마음을 이제야 알 것 같다"며 함께 눈물을 쏟았다.

제작진은 "솔비를 비롯해 절친 송이우도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감정을 털어놓아 '안녕하우스'가 눈물바다가 됐다. 꽃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로 인해, '꽃'이 작품 모티프 중 하나가 됐다는 솔비의 애틋한 사연을 따뜻한 마음으로 귀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뜨겁게 안녕'은 5회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40분으로 편성을 변경,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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