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중2병'이 세게 왔다며 "분위기 잡는 거 좋아하고 SNS 사진도 무조건 무표정으로 올렸다. 양말도 신을 때 발목이 보여야했다. 교복같은 것도 짧게 입었다. 그 당시엔 그런 걸 좋아했다. 지금 생각하면 부질없다. 1년 전이지만 후회스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당시에 명품도 엄청 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명품이었다. 근데 이제 형, 삼촌들이랑 활동하니까 다 끝났다.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더라"라며 "민호 삼촌이 제일 많이 혼냈다. 민호 삼촌이 딱 팩트를 얘기한 적 있다. '야 너 되게 없어보여'라고 하더라. 그때 딱 '안 멋있구나'라고 깨달았다. 이젠 부질없다"라고 말했다.
중2병에서 벗어난 정동원은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다. 그는 "이제 나보고 연예인 같지가 않다고 하더라"면서도 "후배 동생들이 편지를 준다. 간식같은 걸 사서 편지랑 서랍에 넣어 놓더라. 운동장에서 체육 시간을 갖는데 몰래 나와서 나를 보러오기도 햇었다"라고 얘기했다.
송은이는 "돈 관리도 직접하냐"고 묻자, 정동원은 "직접한 지 1년 반 정도 됐다. 전에는 아버지가 해주셨는데 돈의 개념을 알고 부터는 혼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히려 어디서 들어오고 어디서 나가는 지 보니까 필요한 곳에만 쓰게 되더라. 모았다가 투자도 한다"고 고백했다.
정동원은 "지금 주식은 안 하는데 조금 했었다"며 "부동산 투자도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좋았다. 저금한다고 생각하면서 한다"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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