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연 "딸 임신 중 교통사고, 마취 거부하고 봉합수술" [해석남녀]

최혜진 기자  |  2022.12.08 15:59
/사진=MBN
MBN 예능 프로그램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이하 '해석남녀')에서 배우 오미연이 교통사고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해석남녀'에서는 오미연, 성국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미연은 남편 성국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남편의 성실함에 반했다"며 "공연을 할 때면 후배들을 위해 육개장을 끓여서 싸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남편과 크게 싸운 적도 없다고. 오미연은 "과거 큰 사고를 당한 적이 있어 죽다 살아났다. 그 사고를 계기로 서로의 소중함을 더 절실하게 느꼈다"고 전했다.

당시의 사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오미연은 "1987년 겨울에 교통사고가 났었다"며 "음주운전 차에 치여 얼굴, 갈비뼈, 왼쪽 손목, 얼굴을 다 다쳤다. 몇 백 바늘을 꿰맸고 7시간이나 걸리는 대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막내딸을 임신하고 4개월 반 정도 됐을 때였다"며 "나는 인생이 그때 끝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성국현은 "오미연이 수술을 할 때 전신 마취를 해야 했다. 그러려면 뱃속에 있는 아이를 없애야 한다더라. 그래서 아내가 수술도 안 하고 전신마취도 거부했다"며 "결국 전신 마취 없이 봉합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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