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감사 메시지, “1% 가능성 크다고 느껴...대한민국 사랑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2.09 19:23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대한민국의 12년 만에 원정 16강을 이끈 캡틴 손흥민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썼다. 4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노력하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다”고 시작했다.

이어 “매번 좋은 순간만 있진 않았지만, 그 아쉬운 순간들이 저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지금의 국가대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또 그 순간마다 뒤에서 한결같은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사랑하고 감사하다. 1%의 가능성이 정말 크다고 느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쳤다.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상 투혼을 선보였다.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대한민국을 지휘했고,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기대했던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16강 진출 분수령이었던 포르투갈과의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번뜩이는 플레이로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왔다.

▲ 손흥민 인사말 전문
안녕하세요.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많은 응원, 성원,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4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노력하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매번 좋은 순간만 있진 않았지만, 그 아쉬운 순간들이 저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지금의 국가대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 순간마다 뒤에서 한결같은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선수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많이 노력했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 그 자체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몸이 부서지도록 뛰었습니다. 저는 저희가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었기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후회는 절대 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와 스태프들 하루도 빠짐없이 매 순간 노력했기에 잊지 못할 월드컵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축구 선수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나아가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1%의 가능성이 정말 크다고 느꼈습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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