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최성은→'환혼' 고윤정, 96년생 배우들이 뜬다

김나연 기자  |  2022.12.13 10:23
사진=웨이브, SBS '사내맞선', tvN '환혼: 빛과 그림자',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젠틀맨'의 최성은부터 김세정, 고윤정, 김혜윤까지 96년생 배우들의 연기 활약이 화제를 모은다.

최성은은 데뷔와 동시에 제25회 춘사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안겨준 영화 '시동'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큰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괴물'에서 실종된 어머니를 기다리며 정육점을 운영하는 '유재이'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성은은 '안나라수마나라'로 단숨에 주연배우로 올라서며 떠오르는 실력파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젠틀맨'에서 좌천된 독종 검사 '김화진' 역을 맡아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성은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검사들의 검사 김화진 역을 소화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디테일한 영역까지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 검사들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참고하며 완성도 높은 캐릭터 구현에 애쓴 것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 역할에 완벽히 몰입해 지현수(주지훈 분), 권도훈(박성웅 분)과의 대립 구도를 펼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박성웅은 최성은의 연기에 대해 "테니스장에서 취조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한테 쏘아붙이면서 쳐다보는 장면이었다. 그 모습에 제가 얼결에 '네?'라고 내뱉을 뻔했다. 박성웅을 이렇게 몰아붙이는 배우가 있구나 싶더라"라고 밝혀 베테랑 배우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최성은만의 당당한 연기 플레이를 기대케 한다. 또한 작품을 연출한 김경원 감독은 "김화진 역은 굉장히 스마트하고 올곧고 담대하고 어떤 사람 앞에서도 눌리지 않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길 원했는데, 그런 느낌을 최성은 배우가 완전히 지니고 있었다"라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낼 최성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괴물 신인'이라 불리는 최성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재각인시켜 '믿고 보는 배우' 대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다.

이렇듯 '젠틀맨'에서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할 최성은은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김세정, 고윤정, 김혜윤과 같은 96년생 라인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은다. 먼저 김세정은 '경이로운 소문', '사내맞선', '오늘의 웹툰'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20대 주연배우로 우뚝 섰다. 또한 각종 CF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먼저 찍은 고윤정은 '스위트홈', '헌트' 출연에 이어 최근 '환혼: 빛과 그림자' 주연으로 발돋움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마지막으로 김혜윤은 'SKY 캐슬',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매 작품 팔색조 연기를 펼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젠틀맨'은 오는 12월 2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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