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페냐와 재계약 "남은 2명도 곧 영입"

심혜진 기자  |  2022.12.13 10:50
한화 페냐. /사진=OSEN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2)와 재계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페냐의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85만 달러(약 11억 1000만원)"라고 전했다.

올해 7월 한화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우완 페냐는 13경기에 선발 등판, 67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기록했다. 구단은 "5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포함해 9차례 5이닝 이상을 소화했으며, 평균자책점이 첫 7경기 33⅓이닝에서 5.13, 그 후 6경기에서 34⅓이닝에서 2.36으로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포심과 투심의 구속 차가 거의 없다는 점이 페냐의 장점이다. 2022시즌 페냐의 두 구종 최고 구속은 나란히 시속 153㎞을 기록했다"며 "리그 헛스윙 비율 1위인 슬라이더, 그리고 안우진(키움)에 이어 헛스윙 비율 2위인 체인지업 등 좋은 변화구도 갖췄다. 특히 마지막 6경기에서 9이닝당 탈삼진 10.5개(같은 기간 리그 2위)를 기록한 점이 우리 수비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페냐는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는 "남은 2명의 외국인선수 영입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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