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최정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정윤은 "딸이 스킨십과 애정 표현이 세다"라며 "아무한테나 가서 '우리 아빠해요', '우리 집 가요' 한다. 장소 불문,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친구를 만나면 무조건 안아야 하고 이 코로나 시국에 뽀뽀를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6년간 육아에 전념하던 그가 활동 복귀 후 받은 댓글에 충격을 받았다고. 최정윤은 "댓글이 올라왔는데 '돈 받고 일을 하면 관리를 좀 하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나 미쳤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이럴거면 왜 연기를 하고 개런티를 받고 민폐를 끼치나' 싶더라. 드라마를 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현장에서 반은 집에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집이 동탄이면 촬영장은 일산이나 파주였다. 거의 강원도를 왔다갔다 한 거나 마찬가지다. 일찍 끝나서 집을 가고 그렇지 않으면 숙소 생활을 택했다"라며 힘들었던 육아에 대해 말했다.
이어 "보니까 정윤 씨가 현실적이고 생활력도 강하다. 지나치게 남의 눈치를 보거나 체면을 차리진 않는다. 근데 내가 걱정하는 건 아이들이 부모가 너무 씩씩한 모습을 보일 때 애들이 부모를 태산처럼 느낀다. 나는 못 그럴 거 같은데 자기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나는 부모보다 나약하고 자기 효능감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딸의 표현법을 고쳐 주라며 "'오늘 무조건 자고 가요'는 '다음에는 하룻 밤만 더 자고 가라'란 표현으로, '우리 아빠해요' '디른 아이들이 아빠랑 노는 게 재밌어보여요. 아빠랑 노는 게 궁금했어요'라고 바꿔주라"라고 답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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