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하고 사랑스럽네..'스위치' 이민정, 성공적 스크린 컴백③

[★리포트]

김나연 기자  |  2022.12.20 09:26
이민정 / 사진=영화 '스위치' 스틸컷
배우 이민정이 따뜻하고, 의미 있는 영화 '스위치'로 돌아왔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민정은 '박강'의 첫사랑이자 유학 후 잘나가는 신진 아티스트가 된 '수현' 역을 맡았고, 뒤바뀐 세상에서는 결혼 10년 차 박강의 아내이자 생활력 만렙 미술 강사로 변신해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박강은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다. 유일한 친구이자 뒤처리 전문 매니저 조윤(오정세 분)을 붙잡아 거하게 한잔하고 택시를 잡아탄다. 다음날 아침, 낯선 집에서 깨어난 박강에게 생전 처음 보는 꼬맹이 둘이 안겨오고, 성공을 위해 이별했던 첫사랑 '수현'(이민정 분)이 잔소리를 폭격하며 등짝 스매싱을 날린다. 매니저 조윤이 톱스타의 자리를 꿰차고 있고, 박강은 인생이 180도 뒤집어졌다.

이민정은 '스위치'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원더풀 라디오' 이후 1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민정은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는 한편, 생활력 만렙의 소탈한 모습으로 극을 가득 채운다. 특히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을 법한 판타지 설정 속 그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개연성을 높인다.

마대윤 감독이 "그동안 출연작에서 봐왔던 솔직하고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물론, 실제 가지고 있는 털털하고 활발한 성격이 '수현' 역에 딱 맞아떨어졌다"고 전한 만큼 익숙하고도 새로운 이민정의 매력이 영화 안에서 살아 숨 쉰다.

아내, 그리고 엄마로 변신한 이민정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이민정은 권상우와 '현실 부부'로 변신해 놀라운 호흡을 선보이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여기에 아역배우 박소이, 김준과의 가족 케미 또한 관객들의 마음을 무장 해제시킨다. 이러한 가족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럽게 미소가 나오다가도, 위로와 감동까지 받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따뜻하고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 '스위치' 대본에서 많은 걸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제 선택이 다른 분께 전달이 되어 울림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이민정의 바람은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 '스위치'는 내년 1월 4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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