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정우영, 日선정 월드컵 '아시아 워스트 11'... 일본도 2명

김명석 기자  |  2022.12.24 23:26
황의조(왼쪽)가 지난 11월 24일 우루과이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일본 매체가 선정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워스트11'에 선정됐다. 일본 대표팀 선수도 나란히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 풋볼채널은 23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들은 모두 16강에서 전멸했다.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있지만, 저조한 경기력에 그치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선수도 있다"며 아시아 선수들로 구성된 최악의 팀을 자체 선정했다.

한국 선수로는 황의조와 정우영을 지목했다. 매체는 황의조에 대해 "우루과이전에는 선발 출전했지만 볼 터치 16회에 그치는 등 평범한 퍼포먼스에 그쳤다"며 "결국 가나전부터는 선발에서 탈락했고, 대신 선발로 나선 조규성이 가나전에 멀티골을 터뜨렸다. 우루과이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3경기 출전 시간은 15분도 안 됐다. 조규성에게 자리를 빼앗긴 채 대회를 떠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정우영도 매체가 선정한 워스트11에 포함됐다. 풋볼채널은 "정우영은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선수로, 소파스코어 평점은 6.2로 팀 내 최저였다"며 "가나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지 못한 채 오히려 정체를 시켰다. 결국 전반만 뛰고 교체된 굴욕을 겪었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한국 선수들뿐 아니라 일본 대표팀 선수도 2명을 '워스트 11'에 포함시켰다.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1·레알 소시에다드)와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6·프랑크푸르트)다. 매체는"구보는 이번 월드컵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고, 전체적으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가마다는 소속팀 활약 덕분에 이번 월드컵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는 보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카타르 대표팀 공격수 하산 알하이도스(알사드)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레라 알말키(알힐랄), 이란의 호세인 카나니자데간(알아흘리) 등도 워스트11에 올랐다. 나라별로는 카타르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일본이 2명씩, 이란과 호주, 사우디가 1명씩이었다.

지난 11월 28일 가나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정우영(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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