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6강 이끈 '황희찬' 포르투갈전 골... FIFA 선정 '월드컵 7대 장면'

이원희 기자  |  2022.12.26 18:01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이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승리 이후 태극기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대한민국의 역대 3번째 16강을 선물한 황희찬(26·울버햄턴)의 골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7대 명장면에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을 돌아보며 명장면 7개를 선정했다. 이 중 한국의 16강을 이끈 황희찬의 골도 포함됐다.

황희찬은 지난 3일 유럽강호 포르투갈과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리고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스코어 1-1이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을 뽑아냈다. 덕분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르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승리 후 한국 선수들은 하프라인에 모여 같은 조 우루과이-가나의 경기를 함께 시청하며 결과를 기다렸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다같이 포효하며 기쁨을 나눴다.

FIFA도 "황희찬이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휴대폰으로 우루과이-가나 경기를 지켜봤다"고 소개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한국이 포르투갈전을 마치고 함께 휴대폰으로 우루과이-가나전을 시청하는 모습을 카타르 월드컵 10대 장면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FIFA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살렘 알도사리(알힐랄)의 결승골, 카타르 역사상 첫 월드컵 득점 주인공 모하메드 문타리(알두하일)의 골, 일본에 16강을 안긴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의 스페인전 결승골 등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또 결승전에서 벌어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득점 대결도 명장면에 들어갔다. 당시 메시는 결승전에서만 2골,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이 둘은 승부차기에서도 골을 넣었다. 대회 득점왕은 음바페(8골)가 차지했지만, 우승 트로피는 아르헨티나가 들어 올리며 메시가 최종 승자가 됐다.

이외에도 네덜란드-아르헨티나의 8강전에서 나온 부트 베르호스트(네덜란드)의 골, 모로코 공격수 유세프 엔 네시리의 8강전 골이 포함됐다. 네시리 득점의 경우 아프리카 역사상 최고 성적인 모로코의 4강 진출을 이끈 귀중한 득점이었다.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의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득점 장면.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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